국내 증시 요약

2024.08.02
 썸네일이미지

8/2 KOSPI 2,676.19(-3.65%)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 반도체株 급락(-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및 반도체주 급락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719.39(-58.29P-2.10%)로 급락 출발. 장 초반 2,725.05(-52.63P-1.8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지속적으로 키웠고, 장 막판 2,666.40(-111.28P-4.0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2,676.19(-101.49P-3.65%)에서 거래를 마감.

美 제조업 지표 쇼크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고,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만 계약 넘는 대규모 순매도 출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시장 전문가들은 BOJ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 등으로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분석. 160엔대를 상회하던 달러-엔 환율이 140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면서 美 기술주 등에 투자했던 엔화 자금이 포지션을 청산할 경우 증시가 더욱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지난밤 발표된 美 7월 ISM 제조업 PMI는 46.8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수치를 하회하는 수준. S&P 글로벌 7월 제조업 PMI도 49.6을 기록, 전월의 확장 국면(51.6)에서 위축 국면으로 전환. 美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4만9,000명으로 전주대비 1만4,000명 증가.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많은 수준.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고용시장의 빠른 악화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부각되는 모습.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 넘게 폭락했고, 엔비디아(-6.67%), 브로드컴(-8.50%), 퀄컴(-9.37%), 마이크론테크놀로지(-7.57%), 인텔(-5.50%)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애플(-1.68%), 아마존(-1.56%), 테슬라(-6.55%), 알파벳A(-0.45%) 등도 동반 하락. SK하이닉스는(-10.40%) 10% 넘게 급락, 삼성전자(-4.21%)도 7만원대로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0.75%) 등은 강보합.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3억, 7,804억 순매도, 개인은 1조6,210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32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5계약, 16,698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1.2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4원 상승.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7bp 하락한 2.939%, 10년물은 전일 대비 3.4bp 하락한 2.97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05.91 마감. 금융투자, 투신, 은행 등이 각각 1,124계약, 1,299계약, 1,23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3,59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3틱 오른 117.45 마감. 외국인이 2,59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08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SK하이닉스(-10.40%), 신한지주(-5.93%), KB금융(-5.78%), 기아(-4.46%), 삼성전자(-4.21%), 하나금융지주(-3.88%), 삼성생명(-3.84%), 현대차(-3.75%), 셀트리온(-3.20%), 삼성물산(-2.91%), 삼성화재(-2.80%), HD현대중공업(-2.34%), NAVER(-2.06%), LG화학(-1.75%), POSCO홀딩스(-1.66%) 등이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0.75%)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기계(-5.42%), 전기/전자(-4.77%), 증권(-4.43%), 제조(-3.97%), 금융(-3.94%), 보험(-3.54%), 운수장비(-3.48%), 건설(-3.39%), 의료정밀(-2.99%), 섬유/의복(-2.92%), 음식료(-2.89%), 전기가스(-2.64%), 화학(-2.57%), 종이/목재(-2.19%), 유통(-2.17%), 의약품(-2.14%), 비금속광물(-2.11%), 철강/금속(-2.10%) 등이 하락. 반면, 통신(+0.53%)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76.19P(-101.49P/-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