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환율

2024.08.02

8월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경기침체 우려 속 엔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는 상승. 美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소식 등 경제지표 부진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 美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선인 50선을 밑돌았으며, 전월치(48.5) 및 시장예상치(48.8)를 모두 하회.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월대비 5.9포인트 급락했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6월 이후 최저치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절 조정 기준 24만9,000명으로 직전주대비 1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Yen/Dollar : 149.763YEN(-0.029YEN), Euro/Dollar : 0.9267EURO(+0.0028EURO)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동결임. 다만,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힘. 파월 의장은 "이제는 고용에 관한 책임을 챙겨야 시점에 왔다"며 "다른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그렇듯 제한적인(높은 수준의) 정책금리를 되돌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상관업종 - 테마 - 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