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KOSPI 2,556.61(-0.34%)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2차전지·반도체株 하락(-), 빅테크 실적 경계감. 지난밤 뉴욕증시가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 및 車부품 관세 완화 소식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1.04(-4.38P, -0.17%)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혼조세를 보이다 2,570.83(+5.41P, +0.2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키워 정오 부근 2,544.46(-20.96P, -0.8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고, 2,550선 부근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더욱 줄인 끝에 2,556.61(-8.81P, -0.34%)에서 거래를 마감.
근로자의 날 휴장을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2차전지·반도체株 하락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반면,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7.29%)은 전분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나 업황 우려 및 시설투자 축소 소식 등에 큰 폭으로 하락.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원(전년동기대비 +138.2%)을 기록했으나 美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577억원을 제외하면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창실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 변동성 확대돼 수요 예측이 어렵다"고 밝힘. 아울러, 수요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시설투자를 전년대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언급. 이에 SK이노베이션(-2.48%), LG화학(-4.21%), 삼성SDI(-4.14%), 엘앤에프(-4.28%), 포스코퓨처엠(-4.0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
美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1.83%), 한미반도체(-1.42%), DB하이텍(-1.79%)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DS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조1,000억원,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시장에서는 메모리 부문이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이는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 김재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HBM 판매량은 1분기 저점을 찍은 후 HBM3E 개선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매분기 계단식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힘.
반면, 거래대금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 등에 미래에셋증권(+9.02%), 삼성증권(+4.61%), NH투자증권(+3.72%), 키움증권(+3.47%) 등 증권주가 상승.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삼성물산(+2.94%), DL이앤씨(+2.36%), GS건설(+2.24%), 현대건설(+1.09%) 등 건설 대표주도 상승. 현대모비스(+4.29%), 현대차(-1.14%), 기아(-0.22%) 등 자동차, HD한국조선해양(+0.93%), HD현대미포(+0.18%), 삼성중공업(-2.67%) 등 조선주는 혼조.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 일본, 홍콩, 대만은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6억, 2,231억 순매도, 개인은 3,055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3,443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1계약, 748계약 순매수.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21.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1.0원 하락.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3bp 하락한 2.267%, 10년물은 전일 대비 4.0bp 하락한 2.56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07.86 마감.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6,877계약, 2,960계약 순매수, 은행은 8,03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0틱 오른 121.33 마감. 외국인이 8,582계약 순매수,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2,519계약, 2,762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LG에너지솔루션(-7.29%), SK하이닉스(-1.83%), 셀트리온(-1.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 현대차(-1.14%), POSCO홀딩스(-0.76%), 삼성전자(-0.54%), HD현대중공업(-0.37%), 기아(-0.22%) 등이 하락. 반면, 현대모비스(+4.29%), 메리츠금융지주(+4.20%), 삼성물산(+2.94%), KB금융(+2.73%), NAVER(+2.04%), 신한지주(+1.98%), 삼성화재(+1.49%), HD한국조선해양(+0.93%), 두산에너빌리티(+0.17%)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림. 전기/전자(-1.96%), 화학(-1.29%), 제조(-1.15%), 의료/정밀기기(-1.04%), 비금속(-0.94%), 기계/장비(-0.44%), 제약(-0.33%), 운송/창고(-0.26%), 종이/목재(-0.25%), 전기/가스(-0.16%) 등이 하락. 반면, 증권(+4.72%), 오락/문화(+3.51%), 금융(+1.74%), 보험(+1.42%), 일반서비스(+1.17%), 유통(+1.03%), 통신(+0.88%), IT 서비스(+0.39%), 부동산(+0.37%), 건설(+0.36%), 섬유/의류(+0.30%), 금속(+0.03%)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56.61P(-8.81P/-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