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KOSPI 3,561.81(-0.63%) 中정부 한화오션 美 자회사 제재(-), 기관 순매도(-) 지난밤 뉴욕증시가 美中 갈등 우려 완화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3,604.12(+19.57P, +0.55%)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646.77(+62.22P, +1.7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하락 전환. 오후 한때 3,535.52(-49.03P, -1.3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3,561.81(-22.74P, -0.63%)에서 거래를 마감.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호조 소식 등에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美 자회사 5곳 제재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한다"고 밝힘. 제재 대상은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쉬핑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HS USA홀딩스 등 5곳임.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힘. 이에 한화오션(-5.76%)을 비롯해 HJ중공업(-5.34%), 삼성중공업(-4.72%), 대한조선(-4.44%), HD현대중공업(-4.06%), HD현대미포(-2.97%), HD한국조선해양(-2.86%) 등 조선, 한화엔진(-7.42%), HD현대마린엔진(-3.84%), 세진중공업(-3.73%), SK오션플랜트(-3.46%), STX엔진(-3.40%), HD현대마린솔루션(-2.92%), 한국카본(-2.73%) 등 조선기자재 테마가 하락. 한화시스템(-7.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한화(-5.12%) 등도 동반 하락.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 매출액 86조원(전년동기대비 +8.72%), 영업이익 12.10조원(전년동기대비 +31.81%)을 기록. 이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 194억 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 삼성전자의 메모리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1.82%)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97,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정규장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 결국 1%대 하락 마감. SK하이닉스(-0.84%), 한화비전(-6.56%), DB하이텍(-6.27%)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도 부진.
실적 기대감 및 美 빅테크와 가스터빈 공급계약 체결 등에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두산에너빌리티(-2.32%)가 하락. LIG넥스원(-3.87%), 현대로템(-3.81%), 한국항공우주(-2.76%) 등 방산, 미래에셋증권(-3.97%), 한화투자증권(-3.51%), 한국금융지주(-2.18%), SK증권(-2.12%), 유진투자증권(-1.81%), 대신증권(-1.68%), 유안타증권(-1.64%) 등 증권, 신한지주(-2.84%), iM금융지주(-1.78%), 우리금융지주(-1.19%), 하나금융지주(-1.06%), BNK금융지주(-0.99%), KB금융(-0.63%) 등 은행, SK스퀘어(-4.48%), 삼성물산(-3.33%), DB(-2.90%), HD현대(-2.11%), CJ(-1.86%) 등 지주사 테마도 하락.
반면, 美 테슬라(+5.42%) 상승 및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호실적 분석, 中 2차전지 소재 수출제한 반사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LG에너지솔루션(+6.94%), 삼성SDI(+4.51%), SK이노베이션(+2.12%), 엘앤에프(+11.34%), 포스코퓨처엠(+5.71%) 등 2차전지 테마가 상승. 중국 정부 한화오션 美 계열사 5곳 제재 소식 속 흥아해운(+8.63%), 팬오션(+5.07%), STX그린로지스(+2.57%), KSS해운(+2.34%), HMM(+1.75%) 등 해운 테마가 상승. 이 외에 현대모비스(+3.63%), 현대차(+2.06%), 기아(+1.38%) 등 자동차, POSCO홀딩스(+2.02%), 포스코스틸리온(+1.93%) 등 일부 철강주가 상승. 고려아연(+20.21%)은 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지속 등에 이틀 연속 급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이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 6,299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49억, 724억 순매수.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95계약, 239계약 순매도, 기관은 4,163계약 순매수.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31.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6.5원 상승.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1bp 하락한 2.533%, 10년물은 전일 대비 3.3bp 하락한 2.87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오른 107.00 마감. 금융투자가 6,987계약 순매수,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5,987계약, 65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3틱 오른 118.14 마감. 외국인이 3,209계약 순매수, 보험은 1,705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한화오션(-5.76%), SK스퀘어(-4.48%), HD현대중공업(-4.06%), 삼성물산(-3.33%), HD한국조선해양(-2.86%), 신한지주(-2.84%), 두산에너빌리티(-2.32%), 삼성전자(-1.82%), NAVER(-1.71%), SK하이닉스(-0.84%), 셀트리온(-0.70%), KB금융(-0.63%) 등이 하락. 반면, 고려아연(+20.21%), LG에너지솔루션(+6.94%), 삼성생명(+6.30%), 현대모비스(+3.63%), 현대차(+2.06%), 기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69%)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오락/문화(-2.98%), 의료/정밀기기(-2.65%), 운송장비/부품(-2.17%), 기계/장비(-1.90%), IT 서비스(-1.77%), 통신(-1.75%), 유통(-1.57%), 증권(-1.19%), 건설(-1.02%), 일반서비스(-0.88%), 금융(-0.80%), 전기/전자(-0.66%), 제조(-0.55%), 섬유/의류(-0.31%), 부동산(-0.08%) 등이 하락. 반면, 금속(+5.96%), 전기/가스(+4.36%), 보험(+2.19%), 운송/창고(+1.03%), 비금속(+0.48%), 음식료/담배(+0.33%), 화학(+0.21%), 제약(+0.21%)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3,561.81P(-22.74P/-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