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4.08.02
    상해종합지수
    2,905.34
    • 27.05
    • -0.92%

8월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경기 침체 우려 속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영향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913.02(-0.66%)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축소하며 2,931.26(-0.0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902.72(-1.01%)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저점 부근인 2,905.34(-0.92%)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경기 침체 우려 속 아시아 증시 동반 급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전일 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美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美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 이에 일본, 대만, 홍콩,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중국 증시도 투자심리가 동반 악화됐음. 지난밤 美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선인 50선을 밑돌았으며, 전월치(48.5) 및 시장예상치(48.8)를 모두 하회.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월대비 5.9포인트 급락했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6월 이후 최저치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절 조정 기준 24만9,000명으로 직전주대비 1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3위안(0.07%) 올린 7.1376위안에 절하 고시했으며,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1억7,000만위안 규모로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개인/가정용품,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해통증권(-4.11%), 중국알루미늄(-3.95%), 중국태평양보험그룹(-2.44%), 광주자동차(-2.44%), 보리부동산(-2.01%), 페트로차이나(-1.8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905.34P(-27.05P/-0.92%), 상해A지수 3,045.40P(-28.35P/-0.92%), 상해B지수 235.30P(-1.96P/-0.8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7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0.1%포인트(p)씩 인하했음. 이는 올해 2월 5년물 LPR만 0.25%p 인하한 뒤 5개월 만의 인하임.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