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4.08.02
  • 나스닥
    17,194.15
    • 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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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존스
    40,347.97
    • 494.82
    • -1.21%
  • S&P500
    5,4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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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7%

8/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21%)/나스닥(-2.30%)/S&P500(-1.37%) 경제지표 악화 속 경기침체 우려(-), 반도체주 급락(-이날 뉴욕증시는 美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21%, 1.3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0% 급락.

美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소식 등 경제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 美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해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선인 50선을 밑돌았으며, 전월치(48.5) 및 시장예상치(48.8)를 모두 하회.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월대비 5.9포인트 급락했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6월 이후 최저치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계절 조정 기준 24만9,000명으로 직전주대비 1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이에 예상보다 고용이 더 빠르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공포심이 확대되는 모습.

한편, 제조업 업황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은 27.5%로 전장대비 13%p 이상 급등했음. 이에 따라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확률도 32.9%로 반영됐음.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 엔비디아가 6%넘게 급락했고, 브로드컴(-8.50%), 퀄컴(-9.37%), AMD(-8.26%), ASML(-5.66%), 인텔(-5.50%) 등이 하락한 가운데, 인텔은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락세를 기록. 인텔의 2분기 조정 EPS는 0.02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0.1달러를 대폭 하회했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1.68%), 아마존(-1.56%) 등이 하락했으며, 테슬라(-6.55%), 알파벳A(-0.45%) 등이 하락.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4.82%)는 상승. 한편, 애플은 장 마감 후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857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를 웃돈 수치임. 아울러 아마존도 2분기 EPS가 1.26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03달러를 상회. 다만, 매출은 1,479억8,0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1,485억6,000만 달러)에 못미쳤음.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위축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2.05%) 하락한 76.31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4%선을 하향 돌파. 달러화는 美 침체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등에 상승.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침체 우려 및 중동 불안 지속 등에 상승, 2주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재생에너지, 화학, 소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6.67%), 브로드컴(-8.50%), 퀄컴(-9.37%), AMD(-8.26%), ASML(-5.66%), 인텔(-5.50%)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고, 애플(-1.68%), 아마존(-1.56%), 테슬라(-6.55%), 알파벳A(-0.45%)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하락. 모더나(-21.01%)가 2024년 매출액 전망치를 낮춘 가운데 급락했으며, 스냅(-3.83%)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한편, 스냅은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락세를 기록. 반면, 메타(+4.82%)가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리(+3.50%)는 체중감량제 제프바운드(Zepbound)가 성인 비만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상승.

다우 -494.82(-1.21%) 40,347.97, 나스닥 -405.25(-2.30%) 17,194.15, S&P500 5,446.68(-1.37%), 필라델피아반도체 4,859.59(-7.1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